산책하는 혼잣말
김시원 “저는 이곳이 지금 같은 굴이 아니었을 때부터 여기 있었습니다.”
미래기억
이제 “내가 오래전에 그렸던 그림을 다시 펼쳐 보았다.”
지느러미, 거스러미, 물끄러미
김얼터 “물고기마다 모양이 다른 지느러미는 위치에 따라 그 기능이 정해져 있다.”
우연성, 결단, 후기
이연숙(리타) “전시 <우연을 기대>는 리처드 로티의 ‘우연성’ 개념을 전시의 주제이자 일종의 태도로 차용하고 있다.”
나무의 문장들
윤원화 “나무들은 스스로 살아가기에 적합한 미기후를 형성한다.”
미적 주체로서 관객: 감각적 사고를 통한 지적 해방
이여로 “어느 전시에 “관객으로 참여하면 되겠네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많이 낯선 기분이 들었다.”
Critic- Roundup
동시대 기획 전시가 조망되는 방식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 비평 라운드업은, 전시라는 하나의 현장 혹은 사건을 여러 시선이 함께 구성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시도이다. 다시 말해, 감상될 수 있는 완결한 대상이라기보다는, 감상으로 비로소 구성되는 전시를 상상하면서, 비평가들은 전시 주제 자체가 아닌 전시 테마를 염두에 둔 비평글을 전시 웹사이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공개/공유할 예정이다.